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ナムグン·ミン、結局獲得した金土劇王座。 名を守った

남궁민의 선택이 다시 한번 옳았다는 것을 증명했다. 19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'연인' 5회는 전국 기준 시청률 8.4%를 기록했다. 지난주 4회의 시청률 5.2%에 비해 3.2%포인트나 상승한 것.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과 동시에 동시간대 1위를 가져갔다.
남궁민의 '연인', 김래원의 '소옆경2'의 경쟁은 화젯거리였다. '소옆경2'는 시즌 1이 시청률 10%를 돌파하며 인기리에 종영한 만큼 하반기 최고 기대작이었다. '연인' 역시 남궁민이 오랜만에 멜로물로 시청자들을 찾는 작품이면서 10년 만에 사극을 도전하는 터라 주목받았다.

'연인'은 여주인공 안은진의 미스캐스팅 논란으로 도마에 오르기도. 안은진은 극 중 능군리에 있는 사내들의 마음을 쥐락펴락하는 유길채 역을 맡았다. 절세미인이라는 캐릭터 설정이 평소 안은진의 이미지와는 다소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이 이어졌다.

무엇보다 '연인'의 시청률 상승의 중심에는 남궁민의 열연이 있었다. 남궁민은 어느 날 갑자기 능군리에 나타난 미스터리한 사내 이장현 역을 맡았다. 오랑캐가 쳐들어오자 임금님을 지켜야 한다며 소리치는 선비들에게 '임금님이 백성을 버리고 도망쳤는데, 왜 백성이 임금을 지키냐'며 피난 갈 것이라고 당당히 외치면서도 위험에 처한 선비 일행을 구한다. 남궁민은 능청맞으면서도 차가운 눈빛을 드러내는 캐릭터를 섬세히 표현했다.

남궁민은 '연인' 제작발표회에서 "래원씨, 저는 자신있어요"라고 말한 바 있다. 그의 말처럼 되지 않는가 싶더니, 이유 있는 자신감이었다. '김과장', '닥터 프리즈너', '스토브리그', '천원짜리 변호사' 등 화려한 출연작을 자랑하는 남궁민이 이번에도 쭉 상승세를 이어 나갈 수 있을까.
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@tenasia.co.kr